천년고찰 가치 담았다…조폐공사, ‘송광사 기념메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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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가치 담았다…조폐공사, ‘송광사 기념메달’ 출시

송광사의 ‘우화각’과 국보 ‘목조삼존불감’ 담아

  • 승인 2026-03-18 16:47
  • 신문게재 2026-03-19 5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이미지] 송광사 기념메달 (1)
송광사 기념메달. (사진=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불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념메달 시리즈를 이어간다.

18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전라남도 순천의 천년고찰 송광사를 주제로 한 '송광사 기념메달'을 이날 출시했다.



이번 메달은 불교의 삼보(佛·法·僧)를 상징하는 사찰을 주제로 한 '천년고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앞서 통도사를 소재로 한 1차 기념메달에 이은 후속작으로, 전통 사찰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달 전면에는 송광사를 대표하는 누각인 '우화각'을 배치했다.



우화각은 사찰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건축물로, '비처럼 꽃이 내린다'는 의미를 통해 불법이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후면에는 국보로 지정된 '목조삼존불감'을 새겼다.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물은 송광사 보조국사 지눌 스님과 관련된 유산으로 전해진다.

메달은 금·은 2종으로 출시된다. 금메달은 순도 99.9%, 중량 15.55g, 직경 32mm이며, 은메달은 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mm로 제작됐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문화유산 보존과 가치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송광사의 문화유산 보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성창훈 사장은 "천년고찰 시리즈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장 가치가 높아지는 동시에 전통 사찰의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매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한국 불교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삼보사찰을 주제로 한 기념메달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24년 통도사를 시작으로 올해 송광사를 출시했으며, 향후 해인사를 주제로 한 마지막 시리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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