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청렴도 1등급 도전한다… 2025 반부패·청렴정책 기본계획 발표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교육청, 청렴도 1등급 도전한다… 2025 반부패·청렴정책 기본계획 발표

고위직 주도 부패취약분야 집중 개선 등 4대 전략 49개 세부과제 추진

  • 승인 2025-03-25 17:53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작업
대전교육청이 25일 본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2025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대전교육청이 올해 종합청렴도 1등급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2등급 달성이라는 '역대최고 성적'을 거둔 영예를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로, 반부패·청렴정책 TF를 자체 구성하고 고위직 주도로 부패취약분야 집중 개선에 나선다.

대전교육청은 25일 본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2025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기본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24년 12월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대전교육청은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각각 2등급으로 종합 2등급을 받아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엔 종합 3등급을 받았고 2021년까진 만년 하위권에 그쳤다.

조금씩 청렴도를 높인 대전교육청은 2025년 종합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다. 전년도 평가에서 외부청렴도를 높인 만큼 올해는 내부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차원 대전교육청 감사관은 "2024년 조사에서 외부 계약기관이 평가하는 청렴도는 높은 수준으로 안착돼 가고 있다. 다만 1등급 도약을 위해서는 내부 청렴도 또한 우호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내부 직원들이 대전교육의 투명성이나 공정성을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감사관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가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청탁이나 특혜 문화가 없어지도록 다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올해 종합청렴도 1등급 도약을 위해 ▲반부패·청렴 추진기반 강화 ▲고위직 주도 부패취약분야 집중 개선 ▲선제적 부패 예방활동 고도화 ▲소통과 참여로 함께하는 청렴문화 조성 등 4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49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청렴정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교육감을 중심으로 기관(부서)장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정책 기획단'을 운영해 정책 공유와 부패취약분야 개선 대책을 논의한다. 동·서부교육청에도 '반부패·청렴전략 TF'를 자체 구성하게 해 세부과제를 설정하고 촘촘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펼친다.

고위직 주도 부패취약분야 집중 개선을 위한 '고위직과 함께하는 청렴 릴레이 캠페인'과 청렴실천 서약을 통해 공정한 직무수행을 다짐하는 등 고위직의 솔선수범으로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또 선제적 부패 예방활동을 위해 교육청 홈페이지에 실시간 '이해충돌 방지 자가진단' 메뉴를 신설하고 맞춤형 청렴교육과 갑질 관행 근절 가이드라인 개정 등 소통과 참여를 통한 청렴문화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3.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4.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5.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1. [인사] 세종경찰청
  2.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3.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