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국힘 "책임 통감" vs 민주 "국민 승리"… 엇갈린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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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국힘 "책임 통감" vs 민주 "국민 승리"… 엇갈린 표정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 "헌재 결정 겸허히 수용"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주주의 지킨 날"

  • 승인 2025-04-04 12:40
  • 수정 2025-04-04 13:03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영세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재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이 발표되자 입장을 밝힌 뒤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나오자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표정이 극명히 엇갈렸다. 이번 파면 결정에 헌법재판소 선고를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자축했고, 국힘은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진행했다. 헌재 심판에서 헌재는 8 대 0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읽으면서 윤 대통령은 11시 22분을 기점으로 대통령직에서 즉시 파면됐다.

무거운 분위기 속 무표정한 얼굴로 입장을 내놓은 국힘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허리를 숙였다. 이와 함께 '야당의 정치적 폭거'를 지적하기도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헌재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권영세 위원장은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반복된 의회 폭주와 정치적 폭거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이 느끼셨을 분노와 아픔을 무겁게 인식한다"며 "비판과 질책을 모두 달게 받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3 엄혹한 밤을 헤치고 나와 차가운 겨울 내내 빛의 혁명이 이뤄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오늘은 헌법 파괴에 맞서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킨 역사적인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국민의힘도 이제는 국민의 뜻과 헌재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길 바란다"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헌법이 결정한 바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준수하고 즉각 이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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