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대전 경제계 "분열 멈추고 통합의 시대로" 화합의 메시지

  • 정치/행정
  • 尹 파면

[尹 파면] 대전 경제계 "분열 멈추고 통합의 시대로" 화합의 메시지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내수활성화 위한 실질적 지원 필요"
김석규 대전세종충남경총회장 "안정된 기업환경 조성을"
송현옥 대전여경협회장 "사회갈등 넘어 통합·안정의 길로"

  • 승인 2025-04-06 09:39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대전상의
대전지역 경제계가 지금의 경제 위기를 다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자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은 대전상공회의소 회관 전경.
대전지역 경제계가 분열을 멈추고 통합의 시대를 열자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경제단체들은 각자 자리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먼저 대전상공회의소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조속한 국정안정과 사회갈등 봉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헌재의 결정으로 국정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만큼, 정치적 혼란이 재차 확대되지 않도록 국정 안정과 사회적 갈등의 봉합이 빠르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희 회장은 "지금은 국민 통합과 협력을 통해 복합적인 대내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대전·충청지역의 중소·수출기업들이 미국 등 주요국의 통상정책 변화로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내수 활성화와 기업 경영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하면서도 "우리 기업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본분을 잊지 말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국가경쟁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경제계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과 함께, 경제회복을 위한 사회 통합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석규 대전세종충남경총회장은 "대외 경제가 불확실해지는 시기에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시기"라면서 "특히 건전한 노사관계가 구축돼 안정된 기업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성 경제단체도 이젠 통합과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은 "지금은 사회적 갈등을 넘어 통합과 안정을 이뤄야 할 때"라면서 "여성 경제인은 경제 발전을 위해 각자의 분야와 위치에서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희망찬 미래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5.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1.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4.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