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드디어 '전성기'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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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드디어 '전성기' 맞았다

대전하나시티즌, 승점 20점 넘기며 선두 유지
한화이글스, 7연속 선발승으로 2위까지 도약

  • 승인 2025-04-21 16:18
  • 신문게재 2025-04-22 3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대전_이달의 선수_선정 SNS 공지 이미지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 선수.(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올 시즌 절정의 기량으로 리그를 나란히 휩쓸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대전하나시티즌의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전은 4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에 2-0으로 승리했다. 1·2위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따낸 대전은 6승 2무 2패로, 전체 프로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20점을 넘기며 K리그1 1위를 지켜냈다.

대전의 돌풍을 이끄는 핵심은 바로 '골잡이' 주민규다. 김천과의 경기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리그 7호 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1일엔 2025년 첫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주민규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주민규는 2023년 울산 HD로 이적하자마자 그해 첫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대전의 유니폼을 새로 입은 주민규는 이적 첫해에 파괴적인 골 결정력을 내세워 2년 만에 또다시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로 뽑혔다. 대전 소속 선수로는 주민규가 처음이다.

황선홍 감독도 올 시즌 높은 순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19일 경기 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줬고, 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아직 시즌은 길지만,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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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폰세가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시즌 초 KBO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이글스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2위까지 올라섰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7-1로 꺾고 승리했다. 승리의 주인공인 외국인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이날 7이닝 1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임찬규(LG), 치리노스(LG), 박세웅(롯데)과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KBO리그 정상급 투수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의 상승세의 중심엔 최근 기량을 끌어올린 선발진이 있다. 4월 13일 문동주의 선발승으로 연승의 첫 단추를 끼운 한화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폰세까지 7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고 있다. 선발 7연승을 기록한 것은 무려 24년 만이며, 연속 선발승 구단 최다 타이기록이다.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성적을 거둔 한화는 리그 2위에 올라 리그 1위인 LG트윈스를 바짝 쫓았다. 김경문 감독은 점차 커지는 팬들의 기대에 보란 듯이 부응하겠단 각오를 밝히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20일 경기 후 "폰세가 선발투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준 덕분에 야수들도 더욱 집중하고 분발할 수 있었다"며 "좋은 흐름을 잘 이어가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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