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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두천시청 청사 전경) |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평생학습 집중지구 정책의 일환으로, 경기도에서 처음 시행되는 공모사업이다.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산업체가 협력하여 평생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며 지역 경제와 시민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두천시는 포천시와 함께 대진대학교, 농협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을 공동 기획했다. 총사업비는 1억 2천만 원이며, 이 중 경기도로부터 1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고, 동두천시와 포천시는 각각 1천만 원씩을 투자해 공동으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의 비전은'배움을 잇고, 포동포동 학습력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LINK'로, 세 가지 핵심 추진 과제인 ▲함께해요 LINK ▲같이잇는 LINK ▲스마트하게 LINK를 설정하고, 도시별 현안에 맞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과정 '포동 멍냥아카데미'(반려동물 테마파크 인력 양성 연계), ▲학습마을 공동체 특화 프로그램 '포동 학습마을 여행', ▲농협과의 협업 프로젝트 '포동 이음마켓', ▲고령층 디지털 교육 '포동 실버넷 디지털 학교'(디지털 문해·AI 기초부터 심화 활용까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업은 두 도시 간 학습 자원 교류 및 전문가 양성을 통한 취·창업 연계,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시민 사회 참여 확대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두천시와 포천시가 구축한 이번 평생학습 협력 모델은 단순한 지자체 간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교육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는 우수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이 모델은 경기 북부권 전체로 확장 가능한 시범 모델로서, 경기 남부와의 평생교육 격차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동두천시와 포천시가 함께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며, "주민이 직접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동두천=이영진 기자 news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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