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연천 구석기축제, “구석기에 진심인 모든 사람들 모여”

  • 전국
  • 수도권

제32회 연천 구석기축제, “구석기에 진심인 모든 사람들 모여”

개막과 함께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국제학술세미나
해외 문화유산 활용 사례, 구석기축제 발전 방향, 유네스코 등재 제언 논의

  • 승인 2025-05-04 15:49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구석기축제 보도자료 (3)
(사진=연천군청 제공)
연천군은 오늘(5월 2일) 전곡리 유적지 일원에서 '2025 제32회 연천 구석기축제'가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부터 맑은 날씨 속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들로 붐볐으며, 개막식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특히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열린 국제학술세미나가 주목을 끌었다. 이 세미나에서는 ▲해외 문화유산 활용 사례 ▲구석기축제의 발전 방향 ▲엑스포로의 도약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연천 전곡리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도 발표되었다. 이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국제적인 세계 구석기 행사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올해 축제는 '안녕? 전곡!'이라는 주제로, 구석기인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구석기체험 ▲ 구석기바비큐 ▲ 전곡리안의상실 ▲ 캐릭터꼴라쥬 등이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등 선사문화 유적 국가들이 참여한 세계 구석기체험마당에서는 원시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5일 저녁 시간에는 엑스포선포식과 드론 불꽃쇼와 가 열려 마지막날까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대인 7000원 / 소인 3000원으로, 지역화폐 보상금(대인 5000원 / 소인 3000원)이 제공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 및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연천군민, 65세 이상, 장애인, 보호자를 동반한 36개월 이하 유아는 무료 입장 대상이다.

연천군수는 "올해 축제는 문화관광축제를 넘어 국제적 연대로 도약하는 시작점"이라며 "많은 분들이 연천의 구석기 유산과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5월 5일(월)까지 4일간 계속되며, 행사장 주변에는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전곡역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연천=이영진 기자 news03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동구, 동심으로 물든 하루 '2025 어린이날 큰잔치'
  2. K리그1 1·2위 맞대결…대전하나시티즌vs전북현대 승자는?
  3. 6연승의 한화이글스, 리그 선두 도약까지 이제 한 걸음
  4. 천안시, '안심보안캠 설치 지원' 1인 가구 청년 지원자 모집
  5. 대전시 올해 첫 모내기, 유성구 교촌동에서 시작
  1. 천안시복지재단, 제2회 어린이 나눔 공모전
  2.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건설현장 체불임금 9억원 전액 청산
  3. 천안시 서북구, 상반기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 정리 기간 운영
  4. "유심 교체 연락은 언제쯤" 답답한 SKT 고객들 불만 고조
  5. 천안희망쉼터, 부처님오신날 맞아 '희망한줌, 연꽃한송이'나눔 행사 펼쳐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A 교사 `아동학대 혐의` 논란...유아교육법 사각지대

세종시 A 교사 '아동학대 혐의' 논란...유아교육법 사각지대

세종시의 A 교사가 유아의 거친 행동을 제지한 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해 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교사들이 교육활동 과정의 권한과 책임 사이에서 고민을 깊게 하는 사건으로 부각되면서, 교사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교육계의 요구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유아교육법의 사각지대가 재확인되고 있다. 최근 사례를 다시 보면, A 교사는 지난 6월 19일 세종시의 한 유치원에서 떼를 쓰며 몸부림치는 유아를 진정시키기 위해 모친과 사전에 합의된 방식으로 손목을 잡아 행동을 제지했다..

K리그1 1·2위 맞대결…대전하나시티즌vs전북현대 승자는?
K리그1 1·2위 맞대결…대전하나시티즌vs전북현대 승자는?

K리그1의 정상의 자리를 꿰찬 대전하나시티즌과 2위 팀 전북 현대가 5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주말 11라운드를 마친 하나은행 K리그1 2025는 긴 휴식 없이 어린이날을 낀 황금연휴에 곧장 12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리그 1·2위인 대전과 전북의 맞대결이다. 전북은 올 시즌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대전의 유일한 천적으로 지목된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달 5일 펼쳐진 전북과의 경기(0-2)이기 때문이다. 이후 대전은 코리아컵을 포함한 5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를 기..

[르포]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 67개 풍성한 놀이체험 즐겨볼까?
[르포]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 67개 풍성한 놀이체험 즐겨볼까?

"엄마, 아빠랑 다양한 놀이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 만들었어요." 대전교육청이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이 2일부터 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유하준 학생(느리울초 3학년)이 설레는 목소리로 행사 참가 소감을 밝혔다. 3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도 행사장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어린이 놀이 한마당은 '얘들아, 놀자!'를 주제로 체험마당, 인성마당, 어울림마당, 참여마당 등 67개의 풍성한 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