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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청 전경 |
군은 4월부터 침수 우려 지역과 급경사지 33개소를 비롯해 예·경보 시스템 150개소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취약 지점에 대한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관내 5개 배수펌프장은 수시 점검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선 이달 초부터 전문기관의 안전 점검과 모의 가동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산사태 우려지역과 하천 인근 거주자를 대상으로, 현장 대응을 지원할 대피조력자 33명을 읍·면별로 선발해 자율방재단과 함께 예찰 및 구호 활동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실전형 훈련과 전문 교육도 병행해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인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13개 협업부서와의 비상 대응 체계를 정비했으며, 비상 연락망과 SNS 기반의 정보 공유망도 재정비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 대응을 유도할 계획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난의 강도와 빈도가 날로 증가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 체계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며 "군민들께서도 기상 정보에 관심을 갖고 군에서 안내하는 재난 예보와 행동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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