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의, 구미 올해1분기 수출 경북도내 1위

  • 전국
  • 부산/영남

구미상의, 구미 올해1분기 수출 경북도내 1위

경북 1분기 수출액 90억 3235만 달러 중 50.9% 차지

  • 승인 2025-05-08 14:28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구미상의
구미상공회의소(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올해 경북 지역 1분기 수출액은 90억 3235만 달러로 전년 동기(92억 9752만 달러)대비 2.9% 감소했으나 구미지역 수출액이 46억 193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로 올해도 경북 수출 1위의 위상을 유지 했다'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관세청 수출입통계와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MTI 4단위 기준)를 근거로 분석됐다. 도내 2위는 포항시(21억 844만 달러) 3위는 영주시(5억 5477만달러)순으로 조사됐다.

구미시의 월별 수출 추이는 2025년 1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6% 감소(17억 3374만 달러 → 14억 6263만 달러)해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는 전년보다 공휴일이 많아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2월 수출액은 15.3% 증가(14억 116만 달러→ 16억 1513만 달러)·3월은 2.9% 증가(14억 8146만 달러→ 15억 241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부품이 15억 9131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34.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무선전화기·평판디스플레이·실리콘웨이퍼·인쇄회로 순으로 집계돼 상위 수출 품목 대부분이 반도체와 전자부품 중심이라는 구미지역의 산업 구조를 뚜렷이 내보였다.

주요수출국은 중국이 23억 5954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약 11.0% 증가)로 최대 수출국의 자리를 유지했으며 베트남은 3억 7545만 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은 소폭 증가했고, 미국은 6억 4216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며 캐나다는 상위 수출국 중 가장 큰 44.9%가 감소했다.

수출국별 주요품목은 중국은 무선통신기기 부품(15억 3031만 달러)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평판디스플레이(1억 7169만 달러)·실리콘웨이퍼·집적회로 반도체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무선전화기(2억 15만 달러)·기타정밀 화학 원료·실리콘웨이퍼 중심이었고 △베트남은 평판디스플레이(2억 6690만 4000달러)·집적회로 반도체 △일본은 축전지와 필름류 △캐나다는 무선전화기(1억 1503만 8000달러)와 운반 하역기계가 주요 수출 품목으로 분석됐다.

상위 품목과 국가별 수출을 종합해보면 구미지역 무선통신기기 부품 수출액의 96.2%가 중국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무선전화기는 총 4억 9874만 달러 중 미국(40.1%)과 캐나다(23.1%) 등 북미 지역에 집중됐으며, 평판디스플레이는 베트남(59.3%)과 중국(38.2%)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주요 품목의 수출이 특정 국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했다.

간접수출 실적은 경북 전체기준 13조 59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했다. 포항이 9조 8412억 원으로 전체의 72.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경주(1조 4126억 원·10.4%)·구미(7714억 원·5.7%)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구미가 경북 수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지속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아리랑대축제, 시민 빠진 무대 '공감 부재' 지적
  2.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3.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4. 유성선병원 변승원 전문의, 산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대회 우수상
  5. 대전시의사회, 성분명 처방 의무화 반대 성명…"의약분업의 기본 원칙 침해"
  1. 자치경찰제 논의의 시작은..."분권에 의한 민주적 통제 강화"
  2. 아산시 소재 고등학교에 나흘 사이에 2번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
  3. 세종 장애인승마 이종하 선수, 국가대표 선발
  4. 세종TV, 창립 15주년 기념식 열어 새 비전 제시
  5. 골프존 GDR아카데미, 신규고객 첫 구매혜택 프로모션

헤드라인 뉴스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 '바로타' 이용자 수가 지난해 1200만 명을 돌파, 하루 평균 이용객 3만 명에 달하며 대중교통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복청은 '더 나은 바로타'를 위한 5대 개선 과제를 추진해 행정수도 세종을 넘어 충청권 메가시티의 대동맥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 BRT 롤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대중교통 핵심축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BRT '바로타'를 세계적 수준의 BRT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0월 16일 세종시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을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훈련시설로 재개장했다. 제32보병사단(사단장 김지면 소장)은 이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식을 갖고 시설을 점검했다.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국방개혁 4.0의 추진과제 중 하나인 군 구조개편과 연계해, 그동안 예비군 훈련 간 제기되었던 긴 대기시간과 노후시설 및 장비에 대한 불편함, 비효율적인 단순 반복형 훈련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추진됐다. 제32보병사단은 지난 2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