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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대전한방병원에서 지난 2개월간 연수를 마친 프랑스 의료인 2명이 귀국 전 류호룡 대전대 한의과대학장과 인사를 나눴다. (사진=대전한방병원 제공) |
연수에 참여한 의료인은 프랑스 툴루즈대학병원 소아마취과 전문의 줄리(Dr. Julie Jeanne Gobin)와 프랑스 내 한의학 교육기관인 리앙셴연구소에서 수학 중인 앨리스(Alice Lefebvre) 씨다. 두 사람은 12년 전 대전대학교에서 연수를 받았던 프랑스 툴루즈 지역의 침 치료 전문가 기욤 드베즈(Guillaume Devez)의 추천으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연수 기간 동안 줄리와 앨리스는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의 임상 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한의과대학의 실습 및 참관을 통해 침 치료, 한약 처방, 홍채 진단 등 한의학의 주요 진단 및 치료 기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이들은 임상 술기뿐만 아니라 그 이론적 배경까지 폭넓게 경험하며 연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줄리와 앨리스는 "한국의 전통의학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한의학 지식과 기술은 프랑스 툴루즈 지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류호룡)은 세계 각국의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알리기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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