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이틀째 이어지는 폭우에 피해 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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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이틀째 이어지는 폭우에 피해 신고 잇따라

  • 승인 2026-07-08 18:24
  • 신문게재 2026-07-09 6면
  • 이혜린 기자이혜린 기자

충청권에 이틀간 최대 2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전, 세종, 충남 곳곳에서 도로 침수와 가로수 전도 등 수십 건의 피해 신고가 잇따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과 안전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세종시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하천변 산책로와 하상도로 등 취약 지역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며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접근 자제와 최신 기상 정보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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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유성구 도룡동에서 폭우로 인해 쓰러진 나무를 소방대원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소방본부제공)
충청권에 연이틀 하루 최대 20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대전·세종·충남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8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 대전에서만 폭우 관련 피해 신고가 11건 접수됐다.

이날 새벽 1시 35분께 대전 유성구 노은동에서는 도로 침수로 차량 통행이 위험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도로 배수구에 쌓인 낙엽을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오전 1시 51분께 유성구 도룡동에서는 강풍과 비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제거 작업을 마쳤다. 오전 2시 18분께는 대덕구 신대동의 한 지하차도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현장 안전조치 결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고속화도로에서도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10시 55분께 대전 와동 부근 고속화도로에서는 배수 불량으로 일부 차선이 침수됐다. 소방당국은 배수구 주변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으며,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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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유성구 노은동에서 폭우로 인해 도로에 물이 찼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충남에서도 호우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충남에서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27건이다.

오전 4시 28분께 태안군 원북면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으면서 주민 통행에 불편이 발생했다. 오전 5시 40분께 당진시 채운동에서는 중앙분리대가 넘어져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홍성군 구항면의 한 지하차도에서는 오전 6시 18분께 침수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오후 2시 4분께 공주시 탄천면에서는 도로 침수로 차량 시동이 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운전자는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왔으며 소방당국은 현장 확인 뒤 차량 이동 조치를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에서도 폭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12건 접수됐다.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세종시는 이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하천변 산책로 8곳과 둔치주차장 2곳, 하상도로 2곳을 통제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충청권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한 만큼 소방당국은 하천변과 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기후변동성이 커지면서 지역별·시간대별 강수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침수 우려 지역 접근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내포=오현민 기자·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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