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동 을지의대 캠퍼스에 본관동 신축과 노후철거 등 변화 예고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대전 목동 을지의대 캠퍼스에 본관동 신축과 노후철거 등 변화 예고

당초 을지대병원 옆 둔산에 의대 교육시설 신축 추진
인허가 장기화하면서 목동캠퍼스에 신축키로 의결

  • 승인 2026-07-08 18:24
  • 신문게재 2026-07-09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학교법인 을지학원은 행정 인허가 지연으로 인해 대전 둔산동에 의과대학 건물을 신축하려던 계획을 보류하고, 대신 기존 중구 목동 캠퍼스에 본관동을 신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목동 캠퍼스의 범석관과 의학연구동을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교육 및 연구를 위한 최신 시설을 조성하여 캠퍼스 환경을 신속히 개선할 예정입니다. 이는 둔산동 부지 매입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장기화되자 기존 부지를 활용해 교육 여건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1D1A0619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학교 건물 마련을 위해 확보한 대전 서구 둔산동 부지. 을지학원은 2024년 둔산동에 교사 신축을 의결했으나 인허가 장기화로 중구 목동 기존 대전캠퍼스 부지에 짓기로 지난 1월 다시 의결했다.사진은 과거 주상복합 건설 중단한 모습.  (사진=임병안 기자)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서구 둔산동 을지대병원 옆에 의과대학 학교 건물을 조성하려던 계획을 보류하고 기존 목동 캠퍼스에 새롭게 본관동을 짓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둔산동 부지에 캠퍼스환경개선과 실습 연계를 위한 교육·연구의 교사 신축을 추진했으나 행정 인·허가가 장기화하면서 기존 목동 부지에 신축하기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노후건물 철거까지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중도일보가 학교법인 을지학원의 이사회 회의록을 확인한 결과, 중구 목동 기존 의과대학 캠퍼스 부지를 그대로 활용해 교육·연구시설을 신축하고, 가장 높은 건물인 범석관의 철거를 지난 1월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을지학원은 2024년 이사회에서는 을지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대전을지대병원 인근 둔산동 부지에 학교 건물 신축을 의결한 바 있다. 대학병원에 접한 둔산동 두 개의 필지(총 1681㎡)를 사용해 의과대학 교육·연구의 교사를 신축하려던 계획이었다. 이 경우 을지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둔산동 한 곳에 집결해 교육과 수련 활동이 보다 원활해질 수 있다. 이사회 의결과 함께 둔산동 부지 매입까지 완료했으나 교사 신축 계획은 인·허가 등으로 인해 장기화하면서 올해 1월 이사회에서는 기존 목동 캠퍼스 부지에 본관 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화면 캡처 2026-07-07 165311
을지대 의과대학 리모델링 및 신축 계획안.  (그래픽=을지학원 이사회 회의록)
1950년 6·25때 군의관을 지낸 범석 박영하(1927~2013) 박사가 1981년 지금의 중구 목동에 17개 진료과의 을지병원을 개원하고 1996년 대전충남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이 을지대에 인가되면서 목동은 대학병원 진료와 의사를 양성하는 곳이었다. 이때문에 을지대 의예과 신입생 제1회 입학식은 당시 홍선기 대전시장이 참석해 대전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대전을지대병원이 2004년 둔산동으로 이전하면서 목동은 의과대와 간호대 등 의료 교육시설로 사용됐다. 간호대학마저 2021년 경기도 성남 의정부캠퍼스로 옮겨가면서 목동에는 의과대학만 남아 있고, 병원으로 사용되던 지상 6층 범석관은 사무실과 교수 연구실로 일부 활용 중으로 대부분 공실이다. 의대 학생들의 교육은 바로 옆 일현의학관에서 이뤄진다.

이에따라 을지학원은 지난 1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노후한 범석관과 의학연구동을 순차적으로 각각 철거하고, 농구장과 테니스장 부지에 본관을 신축해 캠퍼스 환경을 신속하게 개선하기로 의결했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태안군, 가을 꽃게잡이 본격 시작
  2. [사진기사]태안 청산수목원·천리포수목원, 가을의 전령사 팜파스 그래스 개화
  3. 대전 서구, 골목형상점가 13곳 신규 지정…총 36곳으로 확대
  4. 대전 트램 공사현장서 60대 작업자 3명 감전
  5. [날씨] 충청권 오전 비·오후 소나기…낮 최고 33도
  1. 갤러리아타임월드, ‘사랑의 빵 나누기’ 후원금 전달
  2. 대전국세청 "국민공감, 공정세정 펼친다"
  3. 경찰 사칭해 오피스텔 침입·집단폭행… 수천만원 강탈 일당 6명 구속
  4.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5. 한국영상대, 29일 '게임·애니·VFX 계열' 입시 상담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9월 정기국회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지역사회에선 연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통해 수도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고, 20여 년간 이어진 희망고문을 끝내겠단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국가 중추 기능 이전을 위해선 특별법 제정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법원조직법 개정 등 '플러스알파'(+α)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응해 40개 기관을 중점 대상으로 놓고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추석, 수산물 가격 잡아라!… 역대 최대 비축량 대방출
추석, 수산물 가격 잡아라!… 역대 최대 비축량 대방출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수산물 가격 부담 완화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8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비축 수산물 2만 t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수산물의 공급을 늘려 시장 가격을 안정시키고, 국민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 품목별로는 명태 1만 5700 t, 고등어 1500 t, 오징어 1700 t, 갈치 800 t, 조기 200 t, 마른 멸치 100 t을 공급한다. 특히 고등어 필렛, 동태포, 통코다리..

[태안다문화] 일본 전통문화의 상징, 스모와 화려한 케쇼마와시
[태안다문화] 일본 전통문화의 상징, 스모와 화려한 케쇼마와시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스포츠인 스모(相撲)가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스모는 단순한 운동경기를 넘어 일본의 역사와 종교, 예절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모는 지름 약 4.5m의 원형 경기장인 도효(土俵)에서 두 선수가 힘과 기술을 겨루는 경기다. 상대를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거나 발바닥 이외의 신체 부위가 먼저 땅에 닿게 하면 승리한다. 경기 시간은 짧지만, 경기 전 소금을 뿌려 도효를 정화하는 의식 등에는 일본의 전통 신앙인 신토(神道)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모 선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