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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청소년들의 예술 축제 제29회 대전광역시청소년연극제가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대전연극협회 제공 |
이번 연극제는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대전예선으로 진행됐으며, 대전 지역 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연극을 통한 예술적 역량과 창의성을 선보였다.
올해 대회에는 대전 지역 5개 고등학교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4개 학교가 본 경연에, 1개 학교는 축하 공연에 나섰다. 참가 학생들은 작품 연출, 무대 제작, 의상, 운영 등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했다.
대상은 지족고등학교 연극동아리 '샤우팅'의 작품 '적과 나'가 수상했다.
이들은 오는 8월 밀양에서 열리는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본선에 대전 대표로 참가한다.
최우수상은 유성여자고등학교 '여우골'의 '화양연화', 우수상은 동대전고등학교 '희로애락'의 '한 여름밤의 꿈', 장려상은 대덕고등학교 '미라클'의 '올제'가 각각 차지했다. 공로상은 대전예술고등학교 연기예술과의 '작은 아씨들'이 받았다.
연기 부문에서는 동대전고등학교 김하연 학생이 최우수연기상을, 유성여고 윤영리·지족고 김소윤 학생이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연기상은 대덕고 정다원, 동대전고 신창호, 유성여고 이수진, 지족고 김윤서 학생이 수상했다.
심사에는 장지영 극단 실루엣 예술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조훈성 한국지역문화예술연구소 '온' 대표, 최석원 (사)한국연극협회 대전지회 이사 등이 참여했다.
대전연극협회 관계자는 "대전광역시청소년연극제는 지역 청소년들이 예술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전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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