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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철 의원<제공=의령군의회> |
이번 제안은 제293회 정례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공식화됐다.
황 의원은 지역 정체성과 부합하는 일관된 브랜딩 전략이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령군민공원은 홍의장군 축제와 리치리치 페스티벌 등 지역 주요 행사 거점이다.
황 의원은 공원 명칭 변경 외에도 꽃밭 확대, 화장실 이전, 친수공간 조성, 야간 조명시설 강화 등 5대 조성안을 함께 제시했다.
솥바위, 창업주 생가 등 지역 내 부자 콘텐츠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구상이 포함됐다.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한 미디어파사드, 스마트 파고라 설치 등도 장기적 방향으로 제시됐다.
다만, 단순한 명칭 변경만으로는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자'라는 상징이 구체적 콘텐츠로 설계되지 않으면 공원 정체성은 표피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다.
이름은 정해졌지만, 이야기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간판은 달았지만, 길은 이제 그려야 한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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