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생활 속 복지' 체계로 전 계층 지원 강화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생활 속 복지' 체계로 전 계층 지원 강화

청년부터 노인까지, 복지의 경계를 허물다

  • 승인 2025-07-03 14:0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지역복지의 탄탄한 기반, 우수 지자체 선정
지역복지의 탄탄한 기반, 우수 지자체 선정<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일상 속 스며드는 복지'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노인 중심이던 돌봄 정책을 청년과 중장년층까지 확대한 '일상돌봄서비스'는 올해 101명의 수혜자를 기록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복지공무원이 태블릿을 활용해 가정을 방문하는 '모바일 행복이음 서비스'도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또한 인공지능 통화 시스템을 통해 위기가구를 선제 발굴하고, 생계·의료·주거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대응체계도 마련되었다.



2025년부터는 기준을 완화한 '희망지원금' 제도를 통해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역시 기준 중위소득 및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돼 더 많은 주민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달장애인 통합돌봄과 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 확대도 함께 추진 중이다.

김윤철 군수는 "복지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약속"이라며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다만 광범위한 지원 확대로 복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질적인 인력 확충과 서비스 질 관리에 대한 고민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모바일 상담과 AI 시스템의 확대는 효율성 향상에는 기여하나, 대면 복지의 정서적 결핍을 어떻게 보완할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한편 종합사회복지관이 여가 중심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사회서비스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질적 전환도 요구된다.

도움은 머물러선 안 된다.

걸어 나와야 한다.

그것이 복지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5.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3. 어촌서 재충전, '쉬어(漁)가요'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4. 챗봇 '해수호봇', 해양안전 디지털 혁신 이끈다
  5. 정부 부동산 대책 지방 위한 추가대안 마련 시급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국회연설 "내란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정청래 국회연설 "내란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9일 “남북이 다시 손잡는 핵심은 경제협력이고, 우리는 경제통일에 민생통일을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통일부가 2026년 남북협력기금으로 1조 25억원을 편성했다. 주목할 것은 경제협력사업 예산으로, 606억원에서 1789억원으로 세 배가량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협력 사업의 재개를 위해 필요한 도로와 폐수 시설 같은 복구와 구축 사업 예산”이라며 “남북이 힘을 합치면 경제 규모도 커지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동..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새 정부 출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가 최근 조정 국면을 맞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전체적인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 8월 한 달 간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합계는 전월 대비 0.3%(4074억 원) 증가한 152조 3402억 원에 도달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8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2조 3402억 원으로 전월(151조 9328억 원) 대비 0.3% 증가했다. 8월 한 달 동안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시총은 근..

대전 공기업 임원 교체 `바람` 불까…대전관광공사 임원 교체 가닥
대전 공기업 임원 교체 '바람' 불까…대전관광공사 임원 교체 가닥

민선 8기 대전시 출범 이후 임명된 시 산하 공기업 임원이 속속 임기를 마치면서 연임과 교체의 '갈림길'에 놓였다. 이장우 시장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물갈이를 통한 조직 변화를 꾀할지, 연장으로 막바지 조직 안정화를 선택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 출자·출연 기관장은 시장과 임기를 같이 하기로 조례로 정했지만, 시 산하 공기업은 지방공기업법을 적용받아 이와 무관하다. 이에 민선 8기 출범 이후 임명된 시 산하 공기업 임원들의 3년 임기가 순차적으로 끝나고 있다. 대전관광공사는 임원 교체 분위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