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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읍면장 화상회의<제공=거창군> |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12개 읍면장과 재난 대응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초 완공된 재난안전상황실과 각 읍면장실을 화상시스템으로 연계한 첫 비대면 회의였다.
폭염경보가 6일째 지속되는 상황에서 군민 안전 확보와 신속 대응 체계 점검이 목적이다.
회의에서는 기상상황 전망과 행정안전부 중점 관리사항을 공유하고 읍면별 협조사항을 전달했다.
폭염특보와 감자 양파 수확 기간이 겹치는 점을 고려해 농업인 안전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홍보와 무더위쉼터 운영 12시~17시 취약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예찰 활동을 당부했다.
여름휴가철 물놀이객 증가에 대비해 소하천과 계곡 사전점검 출입 통제 안전표지판 정비도 강조했다.
김현미 부군수는 "노약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상회의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실질적 애로사항을 충분히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다.
12개 읍면의 지역별 특성과 차별화된 대응책 논의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스크린 속 회의는 편리하지만 폭염 속 현장의 땀방울까지는 전달되지 않는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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