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상동지구 골목조성 완료

  • 전국
  • 부산/영남

의령군 상동지구 골목조성 완료

51억 투입 도시재생의 첫 번째 결실

  • 승인 2025-07-06 09:0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상동지구 함께 걷고 싶은 골목 조성사업
상동지구 함께 걷고 싶은 골목 조성사업<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상동지구 우리동네 살리기'의 핵심 사업인 '함께 걷고 싶은 골목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동마을 골목길 전 구간에 걸쳐 노면 재포장과 보행로 신설 가로등 설치가 이뤄졌다.

노면 디자인 도색공사와 담장 벽화 등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고려한 다각적 정비가 완성됐다.

'상동 골목길' '여기 의령' '부자1번지 의령' 등 감성 문구와 부자 솥바위 캐릭터가 새겨진 바닥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생동감 있는 벽화 디자인은 주민들과 방문객의 호응을 얻으며 마을 정체성 강화에 기여했다.

'상동지구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51억5000만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노후 주거지 정비와 공공공간 재생 주민역량 강화 상동주거플랫폼 조성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조화를 추구한다.

이미 완료된 방재공원과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인 상동주거플랫폼까지 더해지면 종합적 도시재생 모델이 완성된다.

상동주거플랫폼은 키즈카페 아이돌봄시설 실버학교 공공 임대주택 등 복합시설로 구성된다.

하지만 하드웨어 중심의 물리적 개선만으론 진정한 도시재생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51억 원의 투자가 일회성 정비에 그치지 않으려면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과 주민 주도적 관리 체계 구축이 관건이다.

예쁜 골목은 만들어졌지만 그 길을 계속 걸어갈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3.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4.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5.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1. 수능 앞 간절한 기도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