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대규모 조형물 사업 계약 유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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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대규모 조형물 사업 계약 유착 의혹

25억여 원 조형물 사업 준공 6개월 여 앞두고 사업정지

  • 승인 2025-07-07 12:42
  • 수정 2025-07-07 12:57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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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청
전남 목포시가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을 이용해 지난해 8월 광주 소재 A업체와 25억2000만원에 계약한 '삼학도 공원 내 조형물 제작' 공사와 관련해 특정업체와 발주처 유착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는 8월까지인 준공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아직까지 공사 착공도 되지 않았으며 공사 중지 상태로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의 일방적인 공사 중지로 인해 물가상승, 당초 제안서와 다른 시의 변경요구 등으로 공사금액이 증액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공사 중지 사유에 대해 '디자인 변경을 통한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이유로 설명하고 있으며 과업내용, 계약조건, 평가요소, 평가방법에 대한 본보 취재진의 답변 요청에 대해 별도의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동종업계와 입찰 참여 업체들은 "협상에 의한 계약이란 취지를 무시한 무책임하고 불법적인 행태"라고 꼬집었다.

목포시민 조 모 씨는 "사업중단 내용도 불분명하고 부실하게 보인다"면서 "업체가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할 것 같으니 중지시킨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공사중단을 핑계로 준공일자를 늘려 업체가 페널티를 받지 않도록 목포시가 편의를 제공한 것은 아닌지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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