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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공군교육사령부 업무협약 체결<제공=진주시> |
7일, 양 기관은 공군교육사령부 내 접견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관광·군민 화합을 아우르는 협업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손석락 공군교육사령관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3월 부대개방행사와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인 산불 여파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이후 양측은 협의를 이어왔고, 최근 오찬 간담회를 계기로 협약이 최종 성사됐다.
협약에는 ▲부대개방행사 공동 주관 ▲문화공연 및 전시 콘텐츠 협력 ▲시설·인적 자원 교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 기관은 이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군이 함께 만드는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공군교육사령부는 매년 봄 부대를 시민에게 개방해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해왔다.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열리는 이 행사는 진주시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성장 중이다.
하지만 단순한 개방행사를 넘는 장기적 연계 프로그램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문화행사 협업이나 시설교류 역시 협약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실질적 실행계획이 뒤따라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이번 협약이 단발성 상징행사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지속 가능한 문화공동체 전략과 실천 가능한 협업 구조가 필요하다.
벚꽃은 피고 지지만, 지속 가능한 동행은 뿌리를 내려야 피어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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