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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보건소 전경<제공=진주시> |
해당 사업은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경증 소아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공공의료 지원사업이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오는 9월부터 2년간 지정 운영되며, 진주시는 이를 위해 의료계와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
다만, 의료계 집단행동과 인력 확보 어려움으로 실제 지정까지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랐다고 진주시는 설명했다.
이에 진주시는 참여 유도를 위해 특별지원금 지급을 포함한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진료기관이 지정될 경우, 지역 내 소아진료 공백을 메우고 응급실 과밀 해소, 진료비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주형 야간·휴일진료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로, 지역 내 소아청소년 건강권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다만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예산 지원뿐 아니라, 의료진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야간 진료는 길을 열었고, 그 길 위에 불빛은 제도와 참여로 이어져야 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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