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소비쿠폰으로 민생 회복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산청군, 소비쿠폰으로 민생 회복 추진

차상위·기초수급자 최대 45만 원, 11월 말까지 사용 가능

  • 승인 2025-07-21 11:4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홍보 포스터
산청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홍보 포스터<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업'을 2회에 걸쳐 실시한다.

1차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며, 2차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1차 지급액은 일반 군민 20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정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이다.

2차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 제로페이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 및 지류형 상품권은 읍면사무소, 카드사 연계 은행에서 신청 가능하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리 신청하고,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도 병행된다.

소비쿠폰은 지역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미사용분은 자동 소멸된다.

군은 이 사업이 실질적 소비 유도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자금 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정책 설계에는 소득 구간별 차등 지급, 오프라인 신청 지원, 사용처 제한 등 지역 경제 안착을 위한 다층적 배려가 반영됐다.

다만 일회성 지급에 그칠 경우, 정책 효과가 단기 반짝 지원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소비 데이터 분석, 상권 유형별 연계 지원 등 후속 설계가 병행돼야 실질적인 민생 회복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쿠폰은 바람을 일으키지만, 소비의 뿌리는 사람의 손끝에 자란다.

지갑을 여는 일상이 다시 활기를 찾을 때, 회복은 제자리를 찾아온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