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산청·합천 수해 현장에 구호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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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산청·합천 수해 현장에 구호물품 전달

구인모 군수, 현장 방문해 위로와 연대의 뜻 전해

  • 승인 2025-07-23 15:1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수 호우피해 현장 방문(산청)
거창군수 호우피해 현장 방문(산청)<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7월 22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과 합천군에 총 1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인모 군수는 이날 산청읍행정복지센터와 삼장면 주택 침수 현장, 합천군청 현장지휘본부를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을 직접 찾은 구 군수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복구 인력에게는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지원된 물품은 빵, 두유, 캔커피,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간식세트로, 산청군과 합천군에 각각 배부되었다.



거창군은 피해 주민의 영양 보충과 복구 인력의 피로 회복을 고려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품목 중심으로 물품을 구성했다.

특히 산청군 삼장면 복구 현장에 투입된 거창군 소속 공무원 20여 명에게도 간식을 직접 전달하며 사기를 북돋았다.

구 군수는 "여러분의 헌신이 지역 복구의 원동력"이라며 복구 참여자들의 노고를 현장에서 치하했다.

이어 "예기치 못한 재해로 고통받는 이웃 지자체 주민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지난 7월 21일부터 산청군에 복구지원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은 현장 중심의 협력을 통해 행정 간 경계를 넘는 실질적 연대의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구호활동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자체 간 공동체적 책무를 확인한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지자체가 스스로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서로를 돌보는 장면은 행정의 본질이 공동체임을 다시금 일깨운다.

복구는 장기전이 될 수 있다.

위로와 연대는 물자보다 먼저 도착해야 할 가장 따뜻한 지원이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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