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집중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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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집중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운영

임시주거부터 법률상담까지, 범정부 차원의 원스톱 체계 구축

  • 승인 2025-07-23 15:3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경남지역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1)
경남지역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경남지역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산청읍사무소 내 산엔청건강누리센터 3층에 마련돼 있다.

이번 지원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범정부 원스톱 지원체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산청군뿐 아니라 합천군, 함양군, 진주시, 의령군 등 인근 시군을 함께 관할한다.



지원 항목은 임시주거 및 구호물자 제공, 통신·전력·가스 등 긴급 복구, 의료 및 심리상담, 법률·금융·보험상담, 장례 지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각 실무반은 현장에 직접 배치돼 피해 접수와 지원 조치를 동시에 수행한다.

각 지원 항목은 일괄 접수가 가능하며, 피해 유형에 따라 연계기관과 협업해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원센터는 별도 문의전화(055-970-8640)를 통해 피해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산청군은 집중호우 이후 응급복구를 넘어서 장기적인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군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센터 운영은 통합적 접근을 통해 행정 간 공백을 줄이고, 복합 피해를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구는 빠르게 진행되지만, 일상은 천천히 돌아온다.

그 속도를 따라잡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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