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산청 수해 복구에 자원봉사단 24명 긴급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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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산청 수해 복구에 자원봉사단 24명 긴급 파견

토사 제거부터 세탁 지원까지, 주민 일상 회복 돕는 손길 이어져

  • 승인 2025-07-23 15:4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남해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산청군 수해복구 자원봉사
남해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산청군 수해복구 자원봉사<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 생비량면 송계마을에 자원봉사단을 급파해 수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지난 22일, 협의회 회원 20명과 남해군자원봉사센터 직원 2명, 군청 직원 2명 등 총 24명이 봉사에 참여해 침수 피해가 심한 주택을 중심으로 토사 제거, 쓰레기 수거, 주변 정비 등 실질적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심각한 피해를 입은 3가구에는 집중 지원이 이뤄졌다.

무너진 담장 주변 잔해를 치우고, 진흙에 뒤덮인 집 내부와 가전제품, 가재도구 등을 씻어내며 복구에 힘을 쏟았다.



봉사자들은 오전 7시 30분 남해군 실내체육관을 출발해 송계마을 현장에 도착했고,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일손을 보탰다.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세심한 손길로 마무리까지 책임졌다.

배경순 협의회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상심이 큰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했다"며 "앞으로도 연대와 관심으로 피해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대만 남해군 복지정책과장은 "무엇보다 봉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작은 손길이 모이면 큰 희망이 되는 만큼 민관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향후에도 각종 재난에 민간과 함께 신속하게 대응하고,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는 멈췄지만, 흙 속에 묻힌 일상을 일으켜 세우는 손길은 계속되고 있다.

서로의 땀이 모여 다시 삶이 흐르는 자리, 그곳에 봉사의 흔적이 남는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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