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채색화의 색을 입다
한국 채색화의 전통과 현대, 진주에서 만나는 예술의 흐름

  • 승인 2025-07-29 09:5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성황리 개막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성황리 개막<제공=진주시>
개관 10주년을 맞은 경남 진주시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이 특별전 《한국 채색화의 흐름Ⅲ : 진주; 색(色), 색(色)을 입다》로 시민들을 맞이했다.

진주시는 7월 28일 미술관에서 기념 개막식을 열고 지난 10년 여정을 돌아보며 지역 문화예술의 비전을 공유했다.



개막식에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진주시의회 의원, 후원회, 전시 기획자 및 참여작가, 유족과 소장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정행길 후원회 상임고문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이성자 화백의 작품 기증과 미술관 건립 과정을 담은 건립백서를 헌정하는 순서로 시작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성자 화백의 기증 정신으로 시작된 미술관을 남부권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이번 특별전은 한국 채색화의 예술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전시를 가능하게 한 가나문화재단과 인주문화재단, 공화랑을 비롯해 작품과 자료를 제공한 작가와 유족, 소장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시는 한국 전통회화 중 새와 짐승을 그린 '영모도'를 중심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채색화 흐름을 세 개 부문으로 나눠 구성됐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故 이성자 화백이 프랑스 아틀리에 '은하수'에서 사용하던 이젤이 처음으로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유품은 화백의 작품과 함께 미술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지역성과 예술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진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다시 묻는 자리다.

색이 겹쳐지고 번지듯, 지난 10년의 흔적 위에 새로운 예술의 층이 덧입혀지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성탄 미사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