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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밀폐공간(전력구)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박상형 한전KDN 사장./한전KDN 사장 제공 |
한전KDN은 안정적 전력 공급용 케이블 설비를 유지, 보수하기 위해 지하에 터널 형태로 구축된 배전 전력구 내의 케이블 화재로 인한 지지물 넘어짐, 공중선 단선과 그로 인한 산불, 저압 설비 감전사고 등의 지속적 발생을 감시하기 위한 배전전력구 감시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한전의 배전 전력구와 공동구의 재난방지 및 재해 초동대응을 위하여 원격지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상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전력구 환경 감시와 함께 화재, 침수, 환기, 조명, 출입자 관리 제어 및 케이블의 접속점 온도를 실시간 감시한다.
이날 특별점검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밀폐공간 내 질식 사고와 관련하여 밀폐공간 작업 절차 준수 및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현장을 찾은 박상형 사장은 배전 전력구 운영 실태 보고와 작업 진행 모습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밀폐공간으로 분류된 장소의 사전 위험성 평가 철저 ▲출입자에 대한 작업 전 교육 실시 ▲밀폐공간 출입 인원 관리 ▲비상통신 수단 확보 ▲비상 상황 철저 대비와 응급처지 절차 숙지 ▲인근 관계 기관(소방, 병원 등)과의 연락망 유지 등을 강조하였다.
특히, 출입 전 유해가스 탐지를 통한 밀폐공간 가스 농도 측정에 그치지 말고 전력구 특성에 따른 장거리 이동 중 휴대한 탐지기로 가스 농도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 장구 착용 및 밀폐공간 안전수칙 준수를 전사에 공지할 것을 지시하였다.
박상형 사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역대급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열질환예방지침 및 폭염 5대 기본 수칙의 철저한 준수와 폭염특보 발령 시 작업중지요청, 충분한 휴식, 수분 보충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하며 "전 직원의 혹서기 건강관리 철저로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일·가정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한편, 한전KDN은 지난 5월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 진행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응급조치, 사고 조사, 유가족 보상 및 대응에 대한 신속한 사고 처리 절차를 확보하는 등 중대재해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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