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베트남 다낭시 남짜미읍과 우호교류 10주년 기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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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베트남 다낭시 남짜미읍과 우호교류 10주년 기념 방문

산삼 인연으로 10년 쌓은 신뢰 확대

  • 승인 2025-07-30 11:3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양군 베트남 남짜미현 자매결연 (지난해 자료사진)
함양군 베트남 남짜미현 자매결연<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자매결연도시인 베트남 다낭시 남짜미읍과의 우호교류 10주년을 맞아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대표단을 파견한다.

대표단은 진병영 군수를 단장으로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2015년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10년 동안 이어온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대표단은 남짜미읍에서 열리는 녹린산삼축제 참석과 함께 양 도시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8월 1일 기념행사와 기념식수, 8월 2일 짜린유치원 방문, 8월 3일 다낭시청 공식 방문이 포함됐다.

남짜미현과 함양군은 산삼을 매개로 경제·문화·산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2022년 체결된 계절근로자 업무 협약을 통해 남짜미현 근로자들이 함양 지역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해 왔다.

이번 방문은 남짜미읍이 다낭시 소속 행정구역으로 재편된 이후 첫 공식 교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진병영 군수는 "지속 가능한 상생과 실질적 발전을 함께 도모하겠다"며 다낭시와의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또한 9월 열리는 함양산삼축제에 남짜미읍 대표단을 초청해 상호 교류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함양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농특산물 수출 확대와 청소년 국제교류, 문화관광 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교류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십 년의 우정은 뿌리처럼 땅속에서 더 깊어진다.

그 뿌리가 다시 산삼처럼 새로운 싹을 틔운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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