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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폭염에 따른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 안전점검에 나선다. |
점검 대상은 충북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대형건축공사장 등 15곳이다. 경자청은 개발사업부장을 반장으로 한 5인 규모의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폭염 대응체계 구축 여부와 근로자 보호조치 이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무더위쉼터 운영, 냉방시설 설치, 작업시간 조정 등 기본 대응조치와 함께, 고위험군(고령자·초보자 등) 근로자에 대한 보호관리 실태다. 아울러 냉감조끼 등 보호장비의 비치 및 착용 여부, 폭염특보 발효 시 단계별 대응방안 마련, 응급조치 체계 구축 여부 등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현장 근로자에게는 폭염 대응 '5대 기본수칙'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현장에서의 실제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불안전 요소가 발견될 경우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하며, 모든 지적사항은 오는 9월 말까지 조치 완료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경자청은 이번 점검을 해빙기, 우기, 동절기, 한파 등 계절별 기후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연중 정기점검 체계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각 계절별로 공사현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조치를 유도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최복수 경자청장은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은 모든 개발사업의 최우선 가치"라며 "폭염을 포함한 다양한 기후위험에 대비해 정기점검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장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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