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거리는 86㎞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고, 요금은 청주국제공항 ~ 평택이 1만1900원으로 청주공항을 출발해 안성, 공도, 평택대를 거쳐 평택까지 운행을 왕복한다.
이번 청주공항~안성~평택 시외버스 노선 신설로 경기도 남부권 주민의 청주공항 이용에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청주공항 시외버스 노선은 충청권과 서울을 중심으로 노선이 편성되어 있었다. 충청북도는 청주공항 이용객의 26.2%정도를 수도권 주민으로 추산되며, 대중교통망이 연결되지 않았던 경기 남부권 주민은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환승을 해야 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과 제약이 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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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지난해 6월 노선 인가가 됐다. 하지만 시외버스 이용객수 감소, 운수종사자의 부족 등 업계의 경영난으로 운행 개시가 늦어지다가 최근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8월 1일부터 운행하게 됐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교통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지리적 이점과 충청권과 경기남부권 1400만 배후인구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매년 최다 이용객 기록을 경신하며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 하는 중이다. 지난해 개항이래 최초로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역대 최다인 458만명 이용객 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충청북도는 민군복합공항인 청주공항의 활주로 부족 문제를 극복해 급증하는 민항수요를 감당하고 항공물류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하여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활주로 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이용수요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만큼 평택~안성~청주공항 시외버스 노선은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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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경기 남부권 쥠들의 청주국제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외버스의 경기도 노선을 신설했다. |
한편 도는 추가적으로 용인-이천-청주공항 노선도 운행을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이용객 추이를 살펴보고 연말에 운송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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