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 '일하는 기쁨' 사업 운영 모습. 사진은 화장품 용기 포장 음성작업장 모습. |
올해 3월부터 시범 사업으로 시행 중인 '일하는 기쁨' 사업은 현재 청주(오창), 제천, 진천, 음성 4곳에 90명이 참여해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일자리에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호응(주거지 인근의 작업장 마련)을 얻는 것에 비해 공장 제조 시설 외의 공간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참여 기업을 찾기에 난항을 겪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충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은 추가로 문을 열기 위해 참여 가능성 높은 직군을 대상으로 1000여개 기업 유선 상담, 관내 각종 유관기관·단체·협회의 SNS, 커뮤니티 홍보 및 기업인이 모이는 자리에 직접 찾아가 대면 홍보 하는 등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을 한 결과 8월에만 3곳을 추가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추가 문의도 폭넓게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달 문을 여는 음성 사업장은 자동차부품조립과 수제캔김치포장작업 등을 무극시장 고객지원센터(기존 사업장)와 음성읍내 공공시설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오송 사업장은 화장품 기업의 단순 포장 작업, 컴퓨터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 및 주문 배송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사업에 참여하는 캔김치 수출기업 대표는 "수출 물량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단순 포장 및 하자 검수 등의 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라고 전했다.
오송의 화장품 기업은 "현재 회사 작업 공간이 비좁은 상황에서 공공기관을 활용한 작업장 제공 및 인력 지원은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은숙 충북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일하는 기쁨 사업이 일하는 공간과 인력 지원이 필요한 기업 들에게는 더 큰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경력 보유 여성 및 젊은 청년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다시 일하며 미래를 준비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