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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8월 1일 인천창업지원센터에서 '소셜벤처기업 집중지원 프로그램' 협약식을 개최하고, 관내 유망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Social Venture Company) 8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창업가들의 사업구조 구체화 및 시장성 검증을 돕는 '소셜벤처 창업캠프'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가를 지원하는 '집중지원 프로그램'의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선정된 8개 팀에는 팀당 평균 2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어 시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비용 등 실질적 창업 준비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역량 강화 교육, 일대일 맞춤형 전문 상담,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 행사(IR 피칭데이),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 간 교류의 장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을 돕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가 참여한 '인천 ESG 상생기금(Incheon Sustainable ESG Impact Fund)'과 연계해 신규 채용 청년(만 34세 이하, 인천 거주) 1인당 월 200만 원(기업당 최대 3명)의 고용지원금을 11월 말까지 지급함으로써 청년 고용 확대에도 기여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주식회사 그랜들리(최소형 지팡이 스마트 케어 솔루션) ▲유한회사 지신(빈집 밀집지역 집중 관제 시스템) ▲페티코(코코넛 바이오메스·키틴 소재 반려동물 및 생활용품) 등이 포함되어 고령화, 빈집 문제, 환경보호 등 인천시 주요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에 열린 '소셜벤처 창업캠프 데모데이' 우수기업 시상식도 함께 개최되어 ▲인천대학교 김태원 학생팀(청각장애인 소통 문제 해결 인공지능 보청기) ▲페티코 ▲인천대학교 양민정 학생팀(요양시설 입소 원스톱 복지 플랫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순옥 시 창업벤처과장은 "청년들이 소셜벤처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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