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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상장사 증시 변동.(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8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북 기업의 시총도 전월보다 2조 6785억 원(6.6%) 상승한 43조 906억 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일반 서비스 관련 기업의 시총이 한 달 사이 약 6조 원(17.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일반 서비스 업종의 전체 시총 합계는 7월 말 기준 33조 9000억 원에서 39조 8322억 원까지 올랐다.
약세를 보인 건 기계장비 기업이다. 같은 시기 기계장비업의 시총 합계는 16조 8577억 원에서 16조 3872억 원으로 약 5000억 원(2.8%) 감소했다.
충청권 상장법인 수는 전월보다 1곳 증가한 266곳이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2624곳)의 10.1%를 차지한다.
전체적인 시장 거래량과 충청권 투자자의 거래대금도 늘었다. 7월 전체 시장 거래대금은 558조 7126억 원으로 전월보다 35조 3738억 원 늘었고, 충청권은 4조 7540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증가액 1위는 대전의 대표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의 7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전월보다 4조 3841억 원 증가한 24조 27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주가 상승률 1위는 대전에 본사를 둔 펩트론이다. 펩트론의 주가는 한 달 새 55.9%의 상승률을 보이며 29만 3500원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는 "월초 코스피는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 연장,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감 등으로 전기전자주 및 금융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3200선을 상회했다"라며 "이후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협상 및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으로 반도체 관련주 중심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유입 등으로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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