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 승인 2025-12-04 17:21
  • 수정 2025-12-04 17:23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clip20251204160632
중도일보 DB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가 공개되면서, 어려워진 국어·영어가 정시 지원 대학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과목별 유불리, 탐구 변환표준점수, 수시 이월 가능 규모 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조언한다.

4일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정시 지원전략 핵심변수 10가지' 자료를 통해 본인의 점수 구조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정시 전략의 출발점이라고 분석했다.

대학 수준대별 선발 인원과 점수 구간별 분포를 통해 상향·적정·안정 지원 가능성을 가늠해야 하며 특히 올해는 국어 표준점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만큼 국·수 조합에서 나타나는 점수 구조 차이를 정밀하게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영어 절대평가 난도가 크게 높아진 데다 대학마다 등급 반영 방식이 달라 동일 등급이어도 대학 간 유·불리 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탐구영역도 사탐 선택자 비중 증가에 따라 변환표준점수 방식에 따른 문·이과 유불리, 사탐·과탐 간 점수 차이를 정확히 분석해야 정시 전략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가·나·다군 3회 지원 제한 속에서 중복합격 이동 규모 예측과 신설·통폐합 학과 발생 여부, 대학별 가중치 변경 등도 올해 정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정시는 국어 강세·영어 절대평가 변수가 크게 작용해 단순 총점이 아닌 점수 구조 분석이 결정적 기준이 될 것"이라며 "탐구 변환표준점수와 군별 이동 패턴까지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안정적인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대학별 영어 환산 방식 차이가 합격선을 직접적으로 흔드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영어를 총점에서 감점하는 대학은 1·2등급 간 점수 차가 매우 작지만,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은 5점 이상의 격차가 발생해 동일 등급이라도 지원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대는 1·2등급 차이가 0.5점에 불과하고 고려대도 -3점 감점에 그치지만, 연세대는 인문계 기준 1·2등급 차이가 5점 이상 벌어진다. 영어 1등급 비율이 급감한 상황에서는 상위권에서도 영어 한 등급 차이가 대학 선택을 바꾸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연철 진학사 소장은 "같은 영어 2등급이라도 대학마다 1등급과의 점수 격차가 '0점부터 5점 이상'까지 천차만별"이라며 "일부 대학은 올해 영어 반영 구조가 바뀌어, 작년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일학원도 성적 구조 분석과 수시 이월 규모 확인을 정시 전략의 핵심으로 꼽았다. 국어·수학·영어 모두 난도가 오른 만큼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인한 정시 이월 인원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대학별 탐구 변환표준점수 방식도 크게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백분위·변환표준점수 간의 유불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올해는 수시 이월 인원이 변수의 핵심으로 원서 접수 직전까지 최종 선발 인원을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군별로 한 곳은 반드시 합격 가능한 선택을 배치하고 소신·안정 전략을 균형 있게 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11월 견본주택 오픈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대전 용두동2구역, 분양가 이견에 사업 표류… 이자 눈덩이
  1.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골목상권 살릴 소비촉진, 지역언론이 이끌어주길"
  2. 국립한밭대 동문 윤통섭 비전세미콘 회장, 발전기금 1억원 기부
  3. 국산 밀·콩, 학교급식 타고 식탁으로… 세종 나성중서 소비 캠페인
  4.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한글아카데미 합창단 정기공연
  5. 을지대병원의 을지재단 출범 70년…박준영 회장 "새로운 100년 열어가자"제안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30일 오전 10시 2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짙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치솟으면서 화재발생 직후부터 150건 이상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대전소방본부는 대전시와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장비 98대, 인력 23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방수 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18분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관할 소방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도 진행됐다.타이어판매점..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