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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일보 DB |
4일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정시 지원전략 핵심변수 10가지' 자료를 통해 본인의 점수 구조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정시 전략의 출발점이라고 분석했다.
대학 수준대별 선발 인원과 점수 구간별 분포를 통해 상향·적정·안정 지원 가능성을 가늠해야 하며 특히 올해는 국어 표준점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만큼 국·수 조합에서 나타나는 점수 구조 차이를 정밀하게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영어 절대평가 난도가 크게 높아진 데다 대학마다 등급 반영 방식이 달라 동일 등급이어도 대학 간 유·불리 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탐구영역도 사탐 선택자 비중 증가에 따라 변환표준점수 방식에 따른 문·이과 유불리, 사탐·과탐 간 점수 차이를 정확히 분석해야 정시 전략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가·나·다군 3회 지원 제한 속에서 중복합격 이동 규모 예측과 신설·통폐합 학과 발생 여부, 대학별 가중치 변경 등도 올해 정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정시는 국어 강세·영어 절대평가 변수가 크게 작용해 단순 총점이 아닌 점수 구조 분석이 결정적 기준이 될 것"이라며 "탐구 변환표준점수와 군별 이동 패턴까지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안정적인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대학별 영어 환산 방식 차이가 합격선을 직접적으로 흔드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영어를 총점에서 감점하는 대학은 1·2등급 간 점수 차가 매우 작지만,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은 5점 이상의 격차가 발생해 동일 등급이라도 지원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대는 1·2등급 차이가 0.5점에 불과하고 고려대도 -3점 감점에 그치지만, 연세대는 인문계 기준 1·2등급 차이가 5점 이상 벌어진다. 영어 1등급 비율이 급감한 상황에서는 상위권에서도 영어 한 등급 차이가 대학 선택을 바꾸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연철 진학사 소장은 "같은 영어 2등급이라도 대학마다 1등급과의 점수 격차가 '0점부터 5점 이상'까지 천차만별"이라며 "일부 대학은 올해 영어 반영 구조가 바뀌어, 작년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일학원도 성적 구조 분석과 수시 이월 규모 확인을 정시 전략의 핵심으로 꼽았다. 국어·수학·영어 모두 난도가 오른 만큼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인한 정시 이월 인원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대학별 탐구 변환표준점수 방식도 크게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백분위·변환표준점수 간의 유불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올해는 수시 이월 인원이 변수의 핵심으로 원서 접수 직전까지 최종 선발 인원을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군별로 한 곳은 반드시 합격 가능한 선택을 배치하고 소신·안정 전략을 균형 있게 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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