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분양전망 큰 폭 하락…'주택시장 위축 우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아파트 분양전망 큰 폭 하락…'주택시장 위축 우려'

고강도 대출 규제 포함한 '6·27 부동산대책'의 여파
전국 걸쳐 나타난 침체…주택 공급대책 필요성 제기
충북 80.0→50.0으로 급락… 기준선(100) 절반 그쳐

  • 승인 2025-08-07 16:06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전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강도 대출규제를 포함한 '6·27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택시장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커지고 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대전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보다 21.4포인트 하락한 78.6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5.1로 전월보다 21.9포인트 떨어졌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분양 전망도 모두 하락했다.

특히 충북은 지난달 80.0에서 50.0으로 30포인트 급락했다. 기준선 '100'의 절반에 그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분양 전망 지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충남은 100.0에서 85.7로 14.3포인트, 세종은 92.9에서 78.6으로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은 113.9에서 81.4로 하락했고, 비수도권은 93.4에서 73.7로 떨어졌다.

특히 비수도권은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경북(100.0→57.1), 전남(91.7→60.0), 경남(100.0→75.0), 강원(90.9→66.7), 전북(100.0→81.8), 제주(88.2→70.6), 울산(86.7→73.3), 대구(94.7→81.8), 광주(93.3→86.7), 부산(88.9→86.4) 등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의 대출 규제 여파로 부동산 시장 경색과 향후 추가적인 규제 시행 가능성을 염려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부정적 전망은 분양가격과 공급, 미분양물량 전망지수에도 반영되는 모양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5.9포인트 하락한 '100',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25.8포인트 떨어진 '77.3',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4.8포인트 오른 '97.0'을 기록하면서다. 이는 신규 공급 위축과 분양가 상승, 시장 관망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택연은 "단기적인 대출 규제뿐만 아닌 주택 공급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공급확대 효과가 지연될 경우, 규제에 따른 사업자들의 부정적인 전망으로 오히려 공급이 감소해 집값 상승폭이 더 커질 수 있다. 이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의사이잖아요" 응급실·수술실 지키는 배장호 건양대병원장
  2. 공실의 늪 빠진 '나성동 상권'… 2026 희망 요소는
  3. 대전·충남 어린이교통사고, 5년만에 700건 밑으로 떨어졌다
  4. 충남·북 지자체 공무원 절반 이상 "인구 감소·지방 소멸 위험 수준 높아"
  5. [기고]신채호가 천부경을 위서로 보았는가
  1. 계룡그룹 창립 56주년 기념식, 병오년 힘찬 시작 다짐
  2. 대전 학교 앞 문구점 다 어디로?... 학령인구 감소·온라인 구매에 밀렸다
  3. 세종RISE센터, '평생교육 박람회'로 지역 대학과 협업
  4. 통행 방해하는 이륜차
  5. 세종시교육청, 다문화 교육지원 마을강사 모집 스타트

헤드라인 뉴스


재건축현장서 발견된 폐기물… ‘누가? 언제?’ 책임공방 가열

재건축현장서 발견된 폐기물… ‘누가? 언제?’ 책임공방 가열

대전 동구 대전천 옆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매립 시점이 불분명한 폐기물 4만t이 발견돼 89억 원의 오염 정화비용이 든 사건의 책임을 규명하는 소송이 시작됐다. 1985년 이곳에 5층 높이 아파트를 짓기 전 누가 무슨 목적으로 25톤 덤프트럭 1600대 분량의 폐기물을 땅속에 묻었느냐가 쟁점이다. 20일 대전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 가오동 한 재건축조합이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옛 주공아파트 철거 현장에서 나온 폐기물의 처리비용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 준비기일이 19일 진행됐다. 조합원 460명으로 구성된 이곳..

올해 대전 아파트 공급 물량 1만 4000여 세대… 작년 대비 약 3배
올해 대전 아파트 공급 물량 1만 4000여 세대… 작년 대비 약 3배

올해 대전에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가로주택정비, 공공주택, 택지개발, 지역주택조합 등 사업 물량이 고루 포진하면서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대전 지역의 아파트 공급 물량은 총 20개 단지, 1만 4327세대로 집계됐다. 일반분양 1만 2334세대, 임대는 1993세대다. 이는 2025년 공급 물량인 8개 단지 4939세대와 비교해 9388세대 늘어난 규모다.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8개 단지 4152세대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다. 이어 서구 3개 단지..

"중부권 생물자원관 세종으로"… 빠르면 2030년 구체화
"중부권 생물자원관 세종으로"… 빠르면 2030년 구체화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부지에 중부권 생물자원관을 유치하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청권에만 생물자원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권역별 공백을 메우고, 행정수도와 그 안의 금강 생태 기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진다. 시는 2022년부터 정부를 향해 중부권 생물자원관 건립사업 타당성 설득과 예산 반영 타진에 나선 가운데, 최근 환경부로부터 강원권 생물자원관(한반도 DMZ평화 생물자원관) 건립 추진 이후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수도권(인천시)엔 국립생물자원관(본관·2007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

  • 통행 방해하는 이륜차 통행 방해하는 이륜차

  • ‘대한(大寒)부터 강추위 온다’ ‘대한(大寒)부터 강추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