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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활짝핀 고성! 2025 상반기 대회<제공=고성군> |
동계전지훈련과 전국·도 대회 참가 선수단과 가족, 관람객을 포함해 총 12만7000여 명이 고성을 찾았고, 76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다.
대회는 종목별 특화 시설과 안전한 운영체계, 행정지원이 뒷받침됐다.
국민체육센터, 실내테니스장, 축구장, 야구장, 역도경기장 등 전국대회 수준의 시설이 활용됐으며, 민·관이 함께한 자원봉사와 환대가 대회 만족도를 높였다.
유소년야구 스토브리그, 문화관광체육부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전국세팍타크로대회, 아이언맨 70.3 고성대회 등 주요 대회는 숙박·음식업과 전통시장 매출을 끌어올렸다.
특히 아이언맨 대회는 국외 선수까지 참가해 고성의 브랜드 가치를 확산시켰다.
군은 스포츠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 효과도 확인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와 가족이 머무르며 관광·소비 활동을 이어가고, 일부는 재방문으로 이어져 잠재적 정주 인구로 연결되는 선순환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스포츠 대회의 경제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선 종목 다변화와 개최 시기 분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역 관광·문화 자원과의 결합, 청소년·생활체육 확대 등으로 비시즌 공백을 줄이고, 대회 참가자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전략이 요구된다.
스포츠로 모인 발걸음은 경기장을 넘어 거리와 시장으로 번져야 한다.
그 발걸음이 다시 고성을 향할 때, 진정한 스포츠 도시의 기반이 단단해진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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