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 그칠 줄 모르는 열기… 0시 축제 인산인해

  • 정치/행정
  • 대전

[르포]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 그칠 줄 모르는 열기… 0시 축제 인산인해

8일 에어쇼로 0시 축제 개막 알려
대규모 붓글씨 퍼포먼스 큰 호응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시민들 북적

  • 승인 2025-08-10 16:49
  • 수정 2025-08-10 16:59
  • 신문게재 2025-08-11 1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5080801010004474
2025대전0시 축제가 8일 오후 대전시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의 마스코트 꿈씨패밀리와 함꼐 인사를 건내고 있다. 금상진 기자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즐기는 방법…대전 0시 축제에 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대전 0시 축제가 화려한 시작을 알리면서 중앙로 일대는 거대한 축제의 용광로로 탈바꿈 했다.

8일 개막 첫날부터 주말 내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퍼레이드부터 과학 수도 명성에 걸맞은 AI 체험까지 현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면서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시작부터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올해 0시 축제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주제로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로 풍성했다. 대전발 0시 50분이라는 옛 유행가 '대전브루스' 가사에서 착안한 대전 0시 축제, 대전을 넘어 전국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NISI20250809_0001914496_web
8일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사진= 대전사회혁신센터)
모두의 이목이 쏠린 에어쇼와 함께 0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묵향도 성심당 앞 도로에서 울려 펴졌다.

대전사회혁신센터 주관으로 열린 대규모 라이브 붓글씨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이었다.

지원 박양준 서예가의 역동적인 붓놀림을 시작으로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서예진흥원장이 무대에 올라 가로 24m에 달하는 거대한 천 위에 축제의 슬로건을 한 글자씩 채워나갔다.

축제의 심장을 상징하는 붉은 '0'자를 쓸 때는 시민과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현장에 함께한 대전시민들은 1시간 내내 펼쳐지는 설장구 연주와 어우러진 장엄한 광경을 숨죽여 지켜보며 글씨가 완성되자 큰 환호로 화답했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표어로 한 시민 참여형 축제인 만큼 몸소 체험하고, 그 순간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2025080801010004456
축제장 공연이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로 나눠 형성된 공간에서는 축제 거리를 더욱 화려하게 했다. 특히, '미래존'은 AI와 VR 체험부터 캐릭터 테마파크까지 즐기며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신기한 미래 기술을 체험해보고자 찾은 시민들로 미래존은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꿈돌이 AI 로봇과 대화를 나누고, VR 체험 등 새로운 경험을 하며 가족들과 연인,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과거존에서는 대전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포토존 등이 구성됐고, 현재 존에서는 매일 다른 주제로 진행된 시가행진, 각종 공연과 강연 등 여름 뜨거운 날씨에 더해 현장의 열기는 더해갔다.

김다연(24·대전 서구) 씨는 "여러 체험부터 공연까지 즐기고 놀 거리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며 "좋아하는 가수들의 공연이 앞으로 진행된다고 해 계속해서 축제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0시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어진다. 대전시는 축제 기간, 지하철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실시간 도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인지면 당율저수지서 물고기 1천여 마리 집단 폐사
  2.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3. 충남대 ‘NEXUS’ 승부수… KAIST·기업 역량 모아 '서울대 10개' 도전
  4. 2375명 중수청 특례임용 지원… 대전청 비수도권 ‘선호지’ 될까
  5. 공공기관 이전 발표 임박에 충청권 지자체 '후끈'
  1. 전직 소방간부 자녀 근평 7위→2위… 전 둔산소방서장 벌금형
  2. '휠체어' 타고 75일 유럽 여행기… 세종시서 듣는다
  3. KAIST, 물방을 맺히는 신기술로 열전달 5.5배 향상 개발
  4. 기업은 대학 안으로, 성과는 중부권으로… 충남대 IoC 구상
  5. [앵커 ON] 강의실·연구실·기업 한 팀… 한남대의 '새 실험' 지역 성장으로

헤드라인 뉴스


KAIST·기업·출연연 총결집… 충남대 ‘NEXUS’ 승부수

KAIST·기업·출연연 총결집… 충남대 ‘NEXUS’ 승부수

정부의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국정과제에 따른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에 충남대가 KAIST와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한 대학 혁신모델로 도전한다. 대학 한 곳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대전에 집적된 과학기술 역량을 교육과 연구, 산업으로 연결해 중부권 대학과 기업으로 확산하고 지역 청년의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대가 제시한 모델은 'NEXUS 과학기술대학·융합연구원'이다. 특히 KAIST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인재양성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점에..

충청권 시중은행 가계부채 50조 넘었다... 금리 인상 기조에 부채 적신호
충청권 시중은행 가계부채 50조 넘었다... 금리 인상 기조에 부채 적신호

충청권 시중은행 가계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어섰다. 가계 빚이 최고점을 찍은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가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짐과 가계부채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23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6월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50조 9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6월 22조 8090억원으로, 1년 전..

충청권 기름값도 하락세…대전·세종은 전국 평균 밑돌아
충청권 기름값도 하락세…대전·세종은 전국 평균 밑돌아

충청권 주유소 기름값이 전반적인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별 가격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전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전국 평균보다 20원 이상 낮은 수준을 보인 반면 충남과 충북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62.5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7원 떨어지면서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38.3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약 2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처서 무색한 폭염…음악분수 보며 휴일 만끽 처서 무색한 폭염…음악분수 보며 휴일 만끽

  •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