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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9일 롯데시티호텔에서 대전 0시축제에 참여하는 자매.우호도시를 초청해 '자매·우호도시의 날' 환영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5 대전 0시 축제'에는 대전시의 세계 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공연단, 그리고 주한외교사절단 등 10개 도시 219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7개 도시 165명이 참여했었다.
대전시는 0시 축제를 통해 세계 도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공공 외교의 장으로 확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시는 축제 일정 동안 개막식과 환영 오찬, 경제 세미나, 외교사절단 간담회, 자매도시 공연 등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이날 대전의 밤을 수놓을 자매·우호도시 공연에는 중국, 일본, 태국,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문화권의 전통 공연이 소개됐다. 또 스페인의 왕립오페라단 플라멩코 무용단은 주한 스페인 세르반테스 문화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롯데시티호텔에서 '자매·우호도시의 날' 환영 리셉션이 개최됐다. 이자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자매·우호도시 대표단, 주한 대사 등 총 185명이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0시 축제를 통해 해외 도시와 우정의 연대를 되새기는 자리다. 또 대전의 축제가 세계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삿포로시는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삿포로시 아키모토 가쓰히로 시장을 비롯한 공식 대표단 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우정을 과시했다. 아키모토 시장은 대전 0시 축제 개막식에서 자매도시 대표 환영사를 통해 15년간 이어진 우정과 협력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지속적인 교류를 다짐했다. 외외에도 대표단은 ▲한남대학교-삿포로 호쿠세이학원대학 간 교류회 ▲대전-삿포로 비즈니스 세미나 ▲대전 e스포츠경기장 시찰 ▲이장우 대전시장 면담 ▲삿포로 청년공연단의 0시 축제 참가 등 다채로운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대전 0시 축제는 첫해인 2023년 110만 명이 방문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0만 명이 찾으면서 대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3회를 맞는 올해 축제는 대전을 상징하는 대표 여름 축제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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