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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연구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한 학생연구자들의 실패 경험 및 극복기를 수집해 공모전을 통해 시상했다. (그래픽=생명공학연 제공)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이 연구 과정에서 실패 경험을 개인에게서 끝내지 않고 공동체의 연구 자산으로 축적하기 위해 '2026년 KRIBB스쿨 실패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학생연구원들이 겪은 실패와 극복 과정을 다른 연구원들에게 공유해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더 나아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문화를 위해 마련됐다.
익명으로 자신의 실패 사례를 소개하고 실패에 이르게 된 원인의 분석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로운 실험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논문의 실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했음에도 예상과 다른 결과가 반복되자, 실험 과정을 하나씩 점검하며 문제의 원인을 찾아낸 사례와 실험 실패 조건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공유해 후속 연구자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던 사례가 발표됐다.
16건의 사례가 발표되어 생명과학·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도전성, 창의성, 극복 노력, 연구적 시사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희망상 1명과 인사이트상 4명 등 총 5편의 우수 사례가 선정됐다.
생명연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실패 사례를 엮어 '실패사례집'으로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권석윤 원장은 "과학 연구에서 실패는 성공의 반대가 아니라 더 나은 연구를 위한 과정"이라며, "실패 경험을 숨기기보다 기록하고 공유할 때 연구의 재현성과 효율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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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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