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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보건소 전경<제공=함양군> |
이 사업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축산물과 유기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이유식 꾸러미를 가정까지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관내 영유아가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꾸러미를 통해 바쁜 양육 가정도 손쉽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군은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친환경 농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생계급여 수급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과도 중복 지원이 불가능해 대상 폭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있다.
육아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지만, 실제 지원이 필요한 일부 취약계층은 제도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중복 제한 규정은 지원 취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유연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
신청 절차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상을 확대한 맞춤형 설계가 병행돼야 실질적 효과가 커질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균형 잡힌 이유식을 섭취하며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원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함양군을 위해 다양한 육아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은 열렸지만, 발걸음은 제한돼 있다.
그 발걸음을 넓힐 때 정책은 완성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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