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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 대통령실 및 중앙부처 현안사업 논의<제공=남해군> |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난 7∼8일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를 잇달아 방문해 남해군 주요 현안과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7일에는 대통령실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을 만나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과 함께 진행 중인 대형 국책·민자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확충되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남해군이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장 군수는 경남도가 추진하는 ▲남해안 초광역 해양연결망 구축 ▲우주항공청 배후 첨단 벤처복합타운 조성 ▲국가 치유·연수 복합단지 조성 로드맵을 제시하며 정부 차원 지원을 요청했다.
8일에는 기획재정부 임기근 제2차관과 만나 국가균형발전 한 축을 담당할 남해군 주요 국비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최근 극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어민 지원을 위해 '댐 연접지역'에 준하는 교부세 산정기준 적용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전달했다.
태풍·집중호우로 해양쓰레기가 증가하고 담수 피해가 심각해지는 상황도 함께 설명했다.
앞서 4일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예방해 남해군이 남해안관광벨트 부흥의 주도 도시가 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잇단 방문은 국도비 확보와 제도 개선을 통한 전략사업 가속화를 목표로 한 행보다.
정부 정책과의 발맞춤 속에 남해군이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중앙·광역 간 조율과 예산 반영 구체화가 뒤따라야 한다.
길은 이미 남해로 향하고 있다.
남은 과제는 그 길 위에 실질적 성과를 채우는 일이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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