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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협약은 원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사회가치경영(ESG )을 강화하고, 부산을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진행될 이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영규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주요 회원사 관계자, 전국원양선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해 민·관·노 협력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세 가지 주요 목표를 담고 있다. 첫째, 원양 산업 기반 구축 및 경쟁력 강화다. 둘째, 원양 산업의 디지털화와 스마트 유통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원양 산업 유산 보존과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및 교육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기후변화와 같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원양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57년 지남호가 부산항을 출항하며 시작된 한국의 원양 산업은 한때 수출의 5%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세계 3대 원양 어업국으로 만들었다. 현재도 국내로 반입되는 원양 어획물의 58.1%인 16만 5000톤이 부산 감천항을 통해 유통되는 등 부산은 원양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양 산업과 유통, 가공, 소비, 관광을 연계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 수도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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