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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시,'안병구의 소통하기 좋은 날'일곱 번째 만남<제공=밀양시> |
참석자들은 교육원 시설을 둘러보고 해설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관광객 성향과 해설 노하우를 나누고, 재방문 유도와 체류시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안 시장은 현장 제안을 관광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진로교육원은 올해 4월 개원해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시립박물관과 함께 교육관광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해설사 대상 역량 강화 교육과 신규 관광시설 체험을 추진하고, 주요 관광지 해설자료를 발간해 학습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보도자료에는 재방문율, 평균 체류시간, 방문객 만족도와 같은 성과 지표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목표치 없이 추진되는 정책은 실효성 검증이 어렵다.
역량 강화 교육의 대상·시기·내용·평가 방식 등 구체적 실행 계획도 보이지 않는다.
외국인과 비해설 대상 관광객을 포함한 다변화 전략, 다국어 해설과 예약 연계, 접근성 개선 등도 빠져 있다.
대안으로는 분기별 재방문율·체류시간·만족도 지표를 수립·공개하고, 교육원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세부 계획을 명문화해야 한다.
교육원과 천문대, 박물관, 시내를 잇는 순환형 코스를 설계하고, 코스 완주 시 지역 상권 할인이나 스탬프 인증을 제공하는 방안도 실효성이 크다.
다국어 해설, 디지털 예약·결제 시스템, QR 안내판과 같은 스마트 관광 요소를 연계하면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재방문과 체류시간은 숫자로 말하는 관광의 시작이다.
교육원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길이 완성될 때, 밀양의 하루는 더 오래 머문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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