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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트라 온스페이스 조감도<제공=통영시> |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0억 원 규모로, 국비 7억 원과 시비 3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지역수요맞춤지원(소규모)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됐으며, 단기 효과를 내면서 기존 시설과 연계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한다.
올해 소규모 공모에서는 전국 8개소가 최종 선정됐고, 경남에서는 통영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세자트라 온스페이스(On Space) 조성사업'은 용남면 화삼리 216번지 일원 9700㎡ 부지에 ▲무장애 산책로·전망공간 ▲어울림 마당 ▲사색의 숲 ▲사계절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방문객은 바다를 조망하며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형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업 대상지는 미조성 공공 유휴지이자 도시계획상 공원구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열린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인근 통영RCE 세자트라숲 교육장과 연계해 체험·교육·문화 프로그램 및 선촌마을 고유의 마을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돼 있다.
다만, 단기 효과를 전제로 한 소규모 공모사업의 특성상 초기 조성 이후 유지·관리 체계가 마련되지 않으면 사업 지속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인근 시설과의 연계가 활성화돼야 운영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거점 기능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이 단순한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과 운영 주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갖출 때 장기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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