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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경찰서 영춘파출소장 최재형 경감 |
최 경감은 12일 오후 3시 20분경, 관내 순찰을 하던 중 약 300m 떨어진 양계장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현장에 접근한 그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길이 양계장으로 번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자, 지체 없이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양계장 주인 A씨는 "젖은 빈 박스를 태우려 불을 붙였지만 불이 붙지 않는 줄 알고 자리를 비웠다"며, "만약 발견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건물과 약 3000마리의 닭이 모두 불에 탈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를 초기에 막아준 경찰관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번 조치는 현장 대응의 신속성과 순찰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며,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는 경찰의 역할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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