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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 전경<제공=합천군> |
군은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광범위한 수해 피해가 발생했고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결정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합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긴급 내부회의를 열어 수해 복구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이뤄졌다.
협의체는 피해 현장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행사보다 복구에 투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주민서비스박람회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군민들에게 사회보장서비스를 알리고, 홍보·체험 부스를 제공하는 참여형 행사다.
군민 복지 증진과 서비스 연계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돼 왔다.
유달형 민간위원장은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 지역사회의 안정과 회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수해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군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철 군수도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주민들이 다시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행사 취소는 아쉽지만, 현장에 필요한 지원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박람회가 멈춘 자리에 복구의 손길이 이어져야 군민의 일상도 다시 흐를 수 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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