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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제공=산청군> |
군은 이번 결정이 지난달 극한호우 피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과 최근 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이어지면서, 군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군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재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축제를 취소했다"며, "신속한 복구와 재건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2001년부터 이어져 온 축제가 올해는 쉬어가지만, 내년에는 한층 품격 있고 발전된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올해 축제 준비에 투입될 예산과 인력을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전환해, 실질적인 회복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잠시 멈춘 축제의 시간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더 빠르게 만든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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