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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가야뜰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개최<제공=함안군> |
보고회에는 조근제 군수와 자문위원,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사업 대상지와 군 관광 현황 분석 결과가 공유됐으며, 유사 사례 검토와 함께 기본구상 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보완 과제도 함께 제시됐다.
이번 사업은 함안의 역사적 경관을 활용해 교육과 문화 체험,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근제 군수는 "중간보고회 의견을 검토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겠다"며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업이 단순한 공간 조성에 머물 경우 체험 콘텐츠와 관광 동선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역사적 경관을 중심으로 한 교육·문화 체험이 실제 생활 속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 보완이 요구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와 주민 생활 공간이라는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공간 확충만으로는 체류형 관광 효과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체험과 상업, 문화가 함께 순환하는 구조적 설계가 필요하다.
새로운 공간은 쉽게 세울 수 있다.
그러나 그 공간이 삶을 채우려면 사람과 이야기가 함께해야 한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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