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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포항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거리문화축제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식 모습. |
중앙상가 일대는 개장 첫 주인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늦은 밤까지 북적였다.
개장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도의원, 포항시의원, 전통시장 상인회, 시민, 관광객 등이 함께했다. 개장식 기념 '야시장 SUMMER 콘서트'에서는 붐비트 브라스밴드, 싸이버거 등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
'허미노', '포슐랭', '손스테이', '주관식당'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시식과 실시간 홍보가 눈길을 끌며 야시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먹거리 판매대와 푸드트럭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주변 상가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는 룰렛을 돌려 당첨자에게 먹거리·커피 쿠폰, 무료주차권, 영화관람권, 자체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룰렛이벤트'를 중앙상가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야시장을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생수 무료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시는 롯데시네마 인근에 신규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방문객 편의를 제공했으며 빈 점포를 휴게공간과 청년창업 팝업스토어로 조성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야시장 개장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맞물려 도심 상권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9월 28일까지 7주간 매주 금·토·일요일 다양한 테마로 운영된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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