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포항시 도내 유일 생존자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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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포항시 도내 유일 생존자 위로

市 공무원들 98세 박 할머니 댁 찾아 문안
"위안부 피해자 문제,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

  • 승인 2025-08-17 17:2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경북 포항시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경북지역 유일한 생존자인 98세 박 모 할머니 댁을 방문해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시 관계자들은 무더위 속에 진행된 방문에서 박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힘겨웠던 과거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며 다른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은 "어르신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하는 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기림의 날'은 포항 평화의 소녀상 건립 10주년과 맞물려 더욱 뜻깊다. 2015년 11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환호해맞이공원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역사를 되새기는 중요한 상징물로 자리매김했다.

건립 당시 제막식에는 박 할머니가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지역사회가 피해 문제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인권과 평화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리기 위해 2017년 12월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한편, 포항시는 매월 1회 이상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과 생활 상태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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