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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면 지사협위원들이 장애가구 도배를 하고 있다 |
해당 가구는 단양을 떠난 지 10년 만에 다시 정착한 전입 세대로, 생활을 돌보고 있는 형수가 있었지만 경제적 여건이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을 엄두 내지 못하고 있었다. 협의체는 가구의 사정을 접한 뒤 즉시 논의에 들어가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는 지원을 결정했다.
봉사 당일에는 협의체 위원 5명이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벽지를 새로 바르고 장판을 교체하는 동안 위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한마음으로 힘을 모았다. 집이 환하게 바뀌자 형수는 "비용이 없어 늘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마치 제 일처럼 고맙고, 따뜻한 이웃의 정을 깊이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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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면 지사협위원들이 장애가구 도배를 하고 있다 |
민경두 대강면장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시간과 정성을 아끼지 않은 협의체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면에서도 뜻을 함께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마을의 따뜻한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대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한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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